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즌 7차전을 치른다. 전날 경기에선 롯데가 박세웅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LG는 좌완 손주영(23)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2번째 경기이자, 첫 선발 등판이다. 1군 기록은 지난 6월 10일 NC전에 불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2실점이 전부다.
예비 선발 요원으로 2군에서 꾸준히 선발 경험을 쌓았다.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32이닝)에 등판해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 중이다.
특히 손주영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과의 평가전 호투로 주목을 받았다. 손주영은 지난 7월 24일 고척돔에서 열린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손주영은 왼손 투수의 장점과 함께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다. 직구,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까지 구사한다. 그는 “여러 구종을 다 던질 수 있는데, 슬라이더와 커브에 비해 체인지업은 아직 미숙한 편이다"고 말했다.
대표팀과 평가전 이후 손주영은 올림픽 휴식기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7월 31일 한화전 4이닝 1실점, 지난 7일 상무전 4이닝 1실점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롯데 선발은 사이드암 서준원이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하고 있다. LG 상대로 통산 10경기 3패 평균자책점 8.59로 부진하지만, 올해는 3경기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LG의 홍창기, 김현수, 서건창, 문보경 등 좌타 라인을 봉쇄하는 것이 관건이다.
/orang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