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가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시즌 다시 본격적으로 투타겹업을 시작하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홈런 1위를 달리며 빼어난 타격 능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투수 역시 17경기(92이닝) 7승 1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지난 13일(한국시간) 토론토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오타니가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 이도류 스타는 여전히 자신이 최고조에 올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오타니의 자신감을 조명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14/202108141247779022_61173d093b1dc.jpg)
오타니는 “몸 상태는 정말 좋다. 하지만 매번 경기에 나갈 때마다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나는 아직 내 잠재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나는 더 앞으로 나아갈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후반기 4경기(25이닝) 3승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중인 오타니는 홈구장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10경기(56⅓이닝) 5승 평균자책점 1.92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 매든 감독은 오타니의 경기 출전에 만족하고 있지만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경력을 고려해 이닝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매든 감독은 “우리는 여전히 오타니를 지켜보고 있다. 그는 지난해 투구를 거의 하지 않았다. 오타니에게는 어쨌든 극적인 변화이고 우리도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오타니의 부상 위험을 경계했다.
이어서 오타니의 말을 전해들은 매든 감독은 “오타니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무리를 시키고 싶지 않다. 커맨드가 더 좋아져서 더 좋은 투구를 할 수도 있을거다. 오타니의 자신감은 고맙지만 지금보다 더 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