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연패에 빠졌다. 선발진이 문제다. 이태양은 팀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SSG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즌 10차전을 벌인다. 전날(13일) 경기에서는 1-8 패배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가 4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SSG는 후반기 들어 윌머 폰트, 오원석 그리고 가빌리오까지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선발진 고민이 전반기부터 이어지는 가운데 이태양이 나선다. 이태양은 전반기 막판 선발진에 합류했다. 23경기 중간 계투로 나서다가 5차례 선발 등판했다. 5경기에서 1승 2패를 거뒀고 전반기 마지막 등판 지난달 9일 한화전에서 4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IA전에서는 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 첫 선발 등판 상대가 KIA였다. 지난 6월 16일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선발승을 올리기도 했다. 이태양이 팀의 연패 사슬을 끊어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KIA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그는 올해 14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KIA 선발진을 이끌어 갈 미래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무대에서도 한국 야구의 미래가 될 희망을 보여줬다.
SSG전은 지난 6월 16일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5이닝⅔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KIA의 연승 질주가 이어질지, SSG가 연패 사슬을 끊을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