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에도 열정적으로 하는 선수다."
류지현 감독은 새로 합류한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의 1루 수비에 믿음을 보냈다. 보어는 13일 잠실 롯데전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러 실점을 허용했다.
3회 1사 1,2루에서 손아섭의 타구를 뒤로 빠뜨리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LG는 0-2로 패했다.

13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류지현 감독은 보어의 1루 수비에 대해 "메이저리그와 일본에서 영상을 보고, 스카우트팀에서 받아봤을 때 몸이 크다보니 수비 범위가 넓지는 않다. 그 범위 안에서는 열심히 하는 선수다라는 평가였다"며 "훈련 태도를 보면 굉장히 진지하게 훈련하고 열심히 한다. 어제 실수는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말했다.
보어가 수비를 소홀히 하는 선수는 아니라고 감쌌다. 류 감독은 "선수의 성향을 본다. 공격에만 치우쳐서 생각하는 선수냐...그런 성향은 아니다. 일본에서, 미국에서 영상을 보면 수비에도 열정적으로 하는 선수다. 팀에서 자기 할 수 있는 부분을 잘 할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라인업에는 변화가 있다. 롯데 사이드암 선발 서준원 상대로 우타자 이재원이 빠지고 좌타자 이천웅이 선발 출장한다.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서건창(2루수) 보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이천웅(중견수) 이형종(지명타자) 유강남(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