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서 피 날 때까지"..'불후' 포맨 4기, 윤민수 잔소리 고백→한혜진 '갈색 추억' 재해석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8.15 08: 26

남성 보컬 그룹 포맨(4MEN) 4기가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포맨 4기는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김용임&한혜진 편에 출연해 가슴을 울리는 하모니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포맨 4기는 '불후의 명곡' 첫 단독 출연에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목표는 우승"이라며 남다른 패기를 드러냈다.

포맨 4기는 한혜진의 대표곡 '갈색 추억'을 선곡했다. 한혜진은 "'갈색 추억'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다"라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만큼 포맨 4기의 무대에 처음부터 애정 어린 시선으로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맨 4기는 반가희에 이어 두 번째 무대를 꾸몄다. 첫 출연에 대한 긴장도 잠시, 세 사람은 곧 노래에 푹 빠져든 모습으로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포맨 4기는 원곡이 가진 쓸쓸함을 잘 살리면서도 한층 더 웅장하고 깊은 하모니를 선사했다. 
포맨 4기의 무대가 끝난 뒤 원곡자 한혜진은 "원곡이 여자의 쓸쓸함을 표현했다면 포맨 4기가 부른 '갈색 추억'은 풋풋하고 예쁜 사랑 안에 절절한 사연을 잘 표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 쓸쓸함에 파묻히고 싶었다"며 극찬했다.
분위기를 바꿔 신동엽이 "윤민수가 잔소리를 하지는 않았냐"고 물었고, 포맨 4기는 "윤민수가 목에서 피가 날 때까지 연습해라"라고 잔소리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갈색 추억'의 한 소절을 윤민수표 과몰입 창법으로 직접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포맨 4기는 1라운드에서 반가희를 꺾고 첫 출연에 좋은 성적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포맨 4기는 윤민수와 함께 '10년을 노래하다' 특집에 출연해 SG워너비의 '살다가'를 절절한 하모니로 선보이며 감동을 전한 바 있다.
한편 포맨 4기는 지난 6월 첫 디지털 미니앨범 'The Eternal(더 이터널)'을 발매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 활동으로 리스너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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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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