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일본인투수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공략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상대 선발 마에다에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광복절에 성사된 한국인 타자와 일본인 투수의 맞대결. 그러나 일본인 투수의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 최지만뿐만 아니라 다른 탬파베이 타자들도 6회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였다.
![[사진] 최지만(좌)과 마에다 겐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15/202108151057779382_6118754d2b4ea.jpg)
최지만은 0-4로 뒤진 2회 선두로 등장해 1B-2S에서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0-7로 뒤진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2B-2S에서 높게 들어온 91.5마일(147km)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 출신 마에다는 최근 2경기 연속 부진을 딛고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4패) 요건을 갖췄다.
1회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랜디 아로자레나의 안타로 맞이한 2회 2사 1루서 조이 웬들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 처리했고, 3회 다시 삼진 1개를 포함 3타자만을 상대했다. 그리고 타선도 1회 4점, 3회 3점을 뽑으며 선발투수의 호투에 응답했다.
7-0으로 크게 앞선 4회 역시 가벼운 삼자범퇴였으며, 5회 선두 완더 프랑코의 사구에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냈으나 아로자레나의 병살타로 재빠르게 주자를 지웠다. 이후 웬들의 안타로 처한 2사 1루는 케빈 키어마이어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극복했다.
6회에는 선두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땅볼 타구가 우편향 수비시프트의 빈 곳으로 향하는 불운이 따랐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브랜든 로우의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2개를 늘린 뒤 오스틴 메도우스의 볼넷에 이어 넬슨 크루즈를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 3경기만에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마에다는 9-0으로 리드한 7회 랄프 가자 주니어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76개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