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옛 동료들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투수전의 묘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명승부였다.
워커 뷸러(LA 다저스)와 타이후안 워커(뉴욕 메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 필드에서 격돌했다. 아쉽게도 노 디시전이 됐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품 선발전이 펼쳐졌다.
뷸러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실점(4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쾌투를 선보였다. 류현진과 토론토에서 잠시 함께 했던 메츠 선발 워커는 6⅔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15/202108151125775926_61187b5049da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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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2-1 역전승.
0의 균형을 먼저 깬 건 메츠였다.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이클 콘포토가 우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1-0. 뷸러와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외야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6회까지 침묵을 지켰던 다저스는 7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스미스가 워커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 아치를 날려 1-1 균형을 맞췄다.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승부 치기에 돌입했다. 다저스는 10회 1사 후 코디 벨린저의 2루타로 2-1로 앞서갔다.
메츠는 10회말 공격 때 득점에 실패하며 다저스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