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길버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샌디에이고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길버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애리조나 구단 역사상 3번째 노히터 달성. 애리조나가 7-0으로 승리했다.
길버트는 이날 톱타자 토미 팜에게만 3개의 볼넷을 내줬으나 경기 도중 한 번도 2루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1회 팜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아담 프레이저를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고 매니 마차도를 삼진으로 잡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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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도 팜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프레이저를 1루수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다. 7회 팜과 세 번째 대결도 볼넷. 이번에는 병살타 없이 후속 타자 3명을 범타로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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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9회 1사 후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길버트는 앞서 3타석 연속 볼넷을 허용한 팸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애리조나는 1회 5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밴미터와 마르테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은 애리조나는 페랄타의 우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곧이어 엘리스의 좌월 스리런으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애리조나는 5회 로하스의 1타점 3루타, 6회 밴미터의 좌중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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