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첩첩산중, ‘ERA 0.99’ 천적 스트레일리 상대로 스윕 막아낼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8.15 13: 39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는 후반기가 시작되고 SSG 상대로 2연승을 거뒀으나 롯데를 만나 2연패를 당했다.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LG는 롯데를 만나 0-2 완봉패, 3-4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최악의 선발 투수를 상대하게 된다.
롯데 선발은 스트레일리다. 지난해 15승과 평균자책점 2.50으로 맹활약한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부진한 편이다.

그렇지만 스트레일리는 LG 상대로 통산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9로 무척 강했다. 올해도 1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LG 타자들이 ‘천적’ 스트레일리를 공략해서 점수를 뽑는 것이 관건이다. 가뜩이나 앞서 2경기에서 1안타, 5안타에 그쳤던 LG 타선에겐 부담이다.
스트레일리 상대로 김현수는 11타수 무안타, 이천웅은 7타수 무안타, 홍창기는 5타수 무안타, 유강남은 8타수 1안타(.125)로 기를 펴지 못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서건창은 15타수 1안타(.067)로 부진했다.
그나마 오지환이 8타수 3안타(.375), 이형종이 6타수 2안타(.333)로 스트레일리 공을 친 ‘유이’한 타자다.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 전반기 깜짝 활약을 한 문보경은 스트레일리를 처음 상대한다. 류지현 감독이 스트레일리 상대로 어떤 라인업을 내세울지도 관심이다.
LG 선발은 켈리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10일 SSG전에서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따내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LG는 켈리가 연패 스토퍼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스트레일리와 켈리는 지금까지 2차례 선발 맞대결을 했다. 2번 모두 스트레일리가 승리 투수가 됐다. 2경기에서 14이닝 무실점 완벽투였다. 반면 켈리는 2경기 13이닝 4실점으로 선발 몫을 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4월 28일 경기에서 스트레일리는 6이닝 무실점, 켈리는 6이닝 2실점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세 번째 맞대결, 누가 승자가 될 지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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