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송은범이 무릎 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한다.
류지현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롯데전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전날 부상 당한 송은범의 상태를 전했다.
송은범은 14일 잠실 롯데전에서 3-4로 뒤진 9회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대타 김재유가 때린 땅볼 타구를 마운드 오른쪽에서 잡고서 1루 파울라인 쪽으로 달려가며 김재유를 태그 아웃 시켰다.

그러나 태그 직전에 오른 무릎에 통증을 느꼈고 왼 발로 껑충거리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트레이너가 달려나와 송은범의 몸 상태를 살피고는 곧바로 들 것을 요청했다. 이후 구급차가 그라운드에 들어와 송은범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류 감독은 "송은범은 우측 외측 측부 인대 파열 부상이다. 더블 체크를 할 것이다. 어제 야간 진료를 받아서, 주치의에게 다시 한 번 체크를 받을 것이다. 그리곤 추후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은범이 15일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이영빈이 1군에 등록됐다. 이영빈이 이날 롯데전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오지환은 지명타자로 출장하고, 김현수가 장염 증세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현수는 이날 훈련을 빠지고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고 와 경기 후반 대타 출장 여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중견수) 문보경(3루수) 서건창(2루수) 보어(1루수) 오지환(지명타자) 이형종(우익수) 이재원(좌익수) 유강남(포수) 이영빈(유격수)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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