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류현진은 할 것을 다 했다."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15일(한국시간) T모빌 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3-9로 역전패를 당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그러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워 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으로 7회를 끝낼 생각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류현진이 홈런을 또 맞을 뻔했고, 그리고 스프링어가 다쳐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그리고 볼넷을 내줬을 때 류가 오늘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했다"면서 "게다가 피칭수도 90개가 다 됐고, 불펜에서 구원 투수가 준비하고 있어서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15일(한국시간)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를 마치고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는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제공 영상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15/202108151511779854_6118b510ccba2.jpg)
한 취재진이 '류현진이 못했다가도 다음 경기에서는 잘 던지고 그러는데 그 사이에 무엇을 하는지 아는가'라는 질문에 몬토요 감독은 "그는 좋은 투수"라면서 "류는 좋지 않은 경기를 하고 나면 무엇이 나빴는지를 알고, 비디오를 보면서 스스로 알아서 분석하고 다음 선발 등판 전에 모든 것을 알아서 고친다"고 설명했다.
한편, 몬토요 감독은 7회 수비 중 펜스에 부딪히며 왼쪽 발목을 다친 조지 스프링어의 부상에 대해 "굿 뉴스가 있다.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 매일매일 상황을 체크해야 한다"면서 "경기가 끝난 뒤 스프링어가 내 사무실로 찾아와 괜찮다고 했다"고 밝혔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