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선발로 한 번 던져야죠”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2군으로 내려간 유희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9경기(38⅔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8.15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통산 99승으로 100승까지 단 1승만 남았지만 그 목표를 좀처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에는 1군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지만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결국 두산은 이날 선발투수 워커 로켓을 등록하면서 유희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은 2군에서 선발투수로 준비를 하고 나중에 한 번 던져야한다. 선발투수로 몇 경기 나가게 할 생각이다. 후반기 불펜에서 대기를 시키는데 타이트한 타이밍에 들어가기도 애매하고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 나가기도 좀 그래서 일단 2군으로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유희관이 다시 올라오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로 준비해서 나중에 올라오는게 유희관에게도 좋을 것 같다. 본인이 자신있어야 하는 팀들이 있으니 거기에 맞춰서 준비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