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위용은 어디로' 스트레일리, 3이닝 84구 4실점 교체 수모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8.15 18: 28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가 3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스트레일리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했다. 스트레일리는 LG 상대로 통산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9로 천적 투수였다. 그러나 이날은 난타 당하며 3이닝(4실점) 만에 강판 수모를 당했다. 
LG는 1회 홍창기의 안타, 문보경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3~5번 서건창, 보어, 오지환이 아웃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스트레일이는 위기를 잘 넘겼다. 

그러나 2회 이형종과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스트레일리는 2루 주자 이형종을 투수 견제구에 잡아 한 숨 돌렸다. 유강남도 삼진 아웃. 2사 2루에서 이영빈에게 1루수 옆을 빠지는 우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1루수 정훈이 숏 바운드로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뒤로 빠뜨렸다. 강습 타구였으나 백핸드 수비가 아쉬웠다. 이후 2사 1루에서 홍창기에게 중전 안타, 문보경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서건창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스트레일리는 계속해서 커맨드를 잡지 못했다. 3회 1사 후 이형종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았다. 3이닝 연속으로 1,2루 득점권 위기를 허용했다. 2사 후 이영빈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4점째를 허용했다.
롯데는 4회 나균안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스트레일리는 3이닝 동안 84구를 던지며 9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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