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결승포+요키시 11승’ 키움, 두산 8-1 제압하고 위닝시리즈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8.15 19: 28

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 첫 주를 5승 1패로 마쳤다.
키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8-1로 승리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KT와의 주중 3연전을 쓸어담고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리그 다승 선두다. 장재영(1이닝 무실점)-김성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5회말 무사에서 키움 박병호가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2021.08.15 /jpnews@osen.co.kr

타선에서는 박병호(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가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새 외국인타자 윌 크레익(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은 KBO리그 데뷔 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박동원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워커 로켓이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양석환은 시즌 19호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회초 키움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2021.08.15 /jpnews@osen.co.kr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 도루, 김혜성의 진루타로 3루까지 들어갔고 송성문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2회초 양석환의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5회말 박병호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2-1 리드를 되찾았다. 6회에는 송성문의 볼넷과 박동원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크레익의 1타점 적시타와 변상권의 2타점 3루타로 5-1까지 달아났다.
키움 타선은 8회에도 두산을 몰아붙였다. 무사 1, 2루에서 김혜성이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박동원의 희생플라이와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초 2사에서 강승호가 2루타를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9회에는 선두타자 박건우가 2루타를 때려냈지만 역시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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