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원 NC 수석 코치의 아들로 알려진 강태경(NC)이 1군 데뷔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배명고를 졸업한 뒤 2020 NC의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은 우완 정통파 강태경은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첫선을 보였다.
1군 무대 데뷔전에서 선발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이 클 법도 하지만 두둑한 배짱을 앞세워 6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첫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대형 투수가 될 만한 자질을 보여줬다.
![[사진] NC 다이노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15/202108151917773684_6118eaf1f2b4f.jpg)
1회 1사 2,3루 위기에 놓인 강태경은 최인호와 백용환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2회 노태형과 장운호를 각각 2루 땅볼, 2루 뜬공으로 유도한 강태경은 김태연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태연을 견제로 협살을 만들어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강태경은 3회 1사 후 정은원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최재훈을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4회 2사 만루 위기에 놓인 강태경은 김태연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동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5회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은 강태경은 6회 백용환, 노태형, 장운호 모두 범타로 제압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강태경은 0-2로 뒤진 7회 선두 타자 김태연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 뒤 이우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