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SSG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1차전에서 10-5 승리를 거뒀다. 타선이 터졌다. 박성한, 한유섬, 이현석이 대포를 날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는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3패)째. ‘1선발’ 기대치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타자들의 득점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종료 후 김원형 감독은 “타자들이 2회 공격에서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빅이닝을 만들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테이블 세터로 출전한 고종욱과 로맥이 멀티 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성한이의 동점 홈런 그리고 유섬이의 결정적인 만루 홈런으로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감독은 “(이) 재원이의 공백 속에서도 (이) 현석이가 어제, 오늘 두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투수 리드를 잘 해줬다. 공격에서도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호평했다.
SSG는 후반기 3연패 뒤 간신히 첫 승을 올렸다. 김 감독은 “후반기 3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 승리를 계기로 다음 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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