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타선…김원형 감독, "후반기 첫 승, 다음 주 좋은 경기 하겠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8.15 20: 40

SSG 랜더스가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SSG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1차전에서 10-5 승리를 거뒀다. 타선이 터졌다. 박성한, 한유섬, 이현석이 대포를 날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는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3패)째. ‘1선발’ 기대치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타자들의 득점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승리를 거둔 SSG 김원형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8.15 / dreamer@osen.co.kr

경기 종료 후 김원형 감독은 “타자들이 2회 공격에서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빅이닝을 만들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테이블 세터로 출전한 고종욱과 로맥이 멀티 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성한이의 동점 홈런 그리고 유섬이의 결정적인 만루 홈런으로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감독은 “(이) 재원이의 공백 속에서도 (이) 현석이가 어제, 오늘  두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투수 리드를 잘 해줬다. 공격에서도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호평했다.
SSG는 후반기 3연패 뒤 간신히 첫 승을 올렸다. 김 감독은 “후반기 3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 승리를 계기로 다음 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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