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포수 이현석이 ‘주장’ 이재원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이현석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1차전에서 포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2회말 2루타를 날린 이현석은 8회말 쐐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이현석의 첫 홈런으로 개인 통산 4번째 홈런이었다. 지난해 7월 21일 인천 롯데전 이후 392일 만에 손맛을 봤다.

경기 종료 후 김 감독은 “(이) 재원이의 공백 속에서도 (이) 현석이가 어제, 오늘 두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투수 리드를 잘 해줬다. 공격에서도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이현석은 “오늘 타석에서 내가 잘 칠 수 있는 코스의 공이 오면 주저하지 말고 과감하게 스윙하려고 준비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기 때 2군에서 열심히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야구를 대하는 마인드도 바꾸고 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는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앞으로 남은 후반기 동안 출전 경기에서 최소 실점으로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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