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10승+터너 5출루' 다저스, 트레이드 효과로 3연승 [LA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8.16 11: 57

이적생 맥스 슈어저와 트레이 터너의 활약을 앞세운 LA 다저스가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를 14-4 대승으로 장식했다. 지난달 말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영입한 투수 슈어저가 시즌 10승을 올렸고, 내야수 터너도 3안타 2사사구 5출루 경기를 펼쳤다. 
메츠 원정 3연전을 모두 잡고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72승4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1위를 유지했다. 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6승42패)와는 4경기 차이. 3연패를 당한 메츠는 시즌 59승58패로 5할 승률이 위험해졌다. 

[사진] 맥스 슈어저 2021.08.16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이적 후 3번째 등판을 가진 슈어저의 호투가 빛났다. 경기 초반 내야 수비 불안 속에서도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최고 96.6마일(약 155.5km) 포심 패스트볼(42개) 중심으로 체인지업(17개) 슬라이더(17개) 커터(9개) 커브(9개)를 섞어 던지며 메츠 타선을 제압했다. 
시즌 10승(4패)째를 거둔 슈어저는 지난 2010~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11번째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었던 지난 6월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6연승을 질주한 슈어저는 평균자책점도 2.69를 마크했다. 다저스 이적 후 3경기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2.20. 
다저스 타선도 1회부터 홈런 두 방으로 기선 제압했다. 메츠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 상대로 1번 트레이 터너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저스틴 터너가 중월 투런포를 폭발했다. 시즌 21호 홈런. 이어 윌 스미스가 시즌 18호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에도 코디 벨린저와 트레이 터너의 2루타 2방으로 추가점을 올린 다저스는 맥스 먼시의 중월 투런 홈런까지 나오며 6-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6회에는 슈어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이어 먼시의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먼시는 시즌 24~25호 멀티 홈런을 폭발하며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9회 맷 비티의 시즌 5호 투런포까지,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만 홈런 5개를 몰아쳤다.  
[사진] 트레이 터너, 저스틴 터너(왼쪽부터) 2021.08.16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슈어저와 함께 워싱턴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트레이 터너도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1사구 5출루에 도루 1개까지 성공하며 1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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