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예상대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타일러 길버트(28)와 한 주 동안 홈런 3개를 쏘아올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28)가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8월 둘째 주 ‘이주의 선수’로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에르난데스를, 내셔널 리그에서는 길버트를 각각 선정, 발표했다.
길버트의 수상은 예상됐던 일. 트리플 A에서 콜업된 그는 지난 15일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볼넷 3개만을 허용하면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노히터를 달성한 역대 4번째 선수로 기록됐는데 이 기록은 68년만에 나와 더욱 화제가 됐었다.
![[사진] 애리조나의 타일러 길버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17/202108170436773663_611ac39b47429.jpg)
이와 함께 길버트의 노히트노런은 시즌 8번째로 1984년에 이어 한 시즌 노히터 최다 타이 기록이 됐다. 길버트는 이 노히트노런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이주의 선수’로 뽑히는 영광도 덤으로 얻었다.
![[사진] 트론토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17/202108170436773663_611ac39b8db45.jpg)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지난 한 주 동안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500, 14안타, 3홈런에 10타점, 8득점의 맹타를 치며 첫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특히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는 5회 동점의 균형을 깨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리기도 했다.
에르난데스의 이주의 선수 수상으로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의 2주 연속 수상에 이어 3주 연속 이주의 선수 타이틀을 차지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