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9안타 불방망이' 최정원…이동욱 감독, "이영민 타격상 받은 이유가 있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8.17 17: 30

“이영민 타격상 받은 이유가 있겠죠.”
주전 선수가 코로나19 시국에 방역 수칙을 어기고 술판을 벌이다가 징계를 받았지만, NC 다이노스는 아직 큰 타격 없이 경기를 하고 있다. 후반기 2승 2무 2패 중인데 KBO 리그 2년 차 내야수 최정원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박민우가 빠진 자리에 최정원이 들어갔다. 최정원은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후반기 첫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13일부터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 3연전 동안 12타수 7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7회초 1사 2,3루 NC 최정원이 희생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14일, 15일 두 경기 연속 3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17일 SSG 랜더스 원정에서도 최정원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넣지 않을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최정원(2루수)-정진기(좌익수)-나성범(우익수)-윤형준(지명타자)-알테어(중견수)-강진성(1루수)-박준영(3루수)-김태군(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최정원에 대해서 이 감독은 “아마추어 시절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선수다. 아무 이유 없이 받지 않았을 것이다. 타격에 소질이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최정원은 2018년 청주고에서 타율 5할1푼4리를 기록해 이영민 타격상 수상 주인공이 됐다.
이 감독은 “계속 나갈 수 있는 환경이 됐다. 계속 나가고 안타도 하나, 두 개 나오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있다. 여러모로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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