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아동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투수 펠리페 바스케스가 2~4년 징역에 2년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웨스트모어랜드 카운티 법원의 판사는 18일(한국시간) 지난 5월 배심원단의 유죄 판결이 난 바스케스에게 이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바스케스는 지난 2019년 9월 당시 13세 소녀와 불법적인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돼 지금까지 구속돼 있었기 때문에 다음 달 가석방될 수는 있지만 평생 성범죄자의 굴레에서는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사진] 펠리페 바스케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18/202108180347774232_611c0afa1be30.jpg)
웨스트모어랜드 카운트 법원의 배심원들은 지난 5월 바스케스의 아동 성추행 10건, 미성년자 불법 접촉 2건, 원조교제 성폭행 1건, 미성년자 부정행위 1건, 16세 미만 아동 성추행 혐의 1건 등 15건에 대해 유죄 판정을 내렸었다.
바스케스는 피츠버그에서 뛰며 2018년과 2019년 메이저리그 내셔널 리그 올스타에 뽑힌 엘리트 불펜 투수였다. 160km 강속구를 뿌리며 2019년 5승 1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5로 맹활약했다. 당시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영입을 시도했다가 불발 되기도 했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