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영원한 강자 없다’ 4대 리그, 롤드컵 진출 후보 다수 낙마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8.18 08: 42

 2021시즌 LOL e스포츠의 키워드는 ‘치열한 경쟁’이다.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에서는 신흥 강호의 부상과 함께 기존 강팀들의 부진이 이어지며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나서는 팀들이 계속 변화 중이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LOL e스포츠의 한국 리그인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이 젠지-농심 경기를 끝으로 2달 간의 여정을 마쳤다. ‘디펜딩 챔프’ 담원이 14일 경기 승리와 함께 3년 연속 롤드컵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LCK에서는 나머지 3자리를 놓고 6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6팀중 가장 확률이 높은 팀은 젠지다. 이미 ‘챔피언십 포인트’ 120점을 확보해 ‘자동 진출’ 가능성이 상당이 크다. 반면 5팀의 향방은 오리무중이다. 사상 첫 ‘롤드컵 진출’을 노리는 농심, 리브 샌드박스와 3년 만에 귀환을 노리는 아프리카가 T1, 한화생명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롤드컵 8강에 올랐던 디알엑스는 서머 시즌 추락하면서 ‘지역 선발전’ 진출에 실패했다.

IG '루키' 송의진.

중국 리그 ‘LOL 프로 리그(LPL)’에서는 대격변이 발생했다. 지난 2020년 롤드컵 준우승팀 쑤닝을 비롯해 TES, 징동, LGD 모두 포인트 부족으로 일찌감치 낙마했다. 특히 전통의 강호 IG의 몰락이 눈에 띈다. IG는 2021시즌 ‘챔피언십 포인트’를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2년 연속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유럽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LEC)’에서도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팀이 있다. 지난 2019년 ‘그랜드 슬램’을 노렸던 G2는 2020년부터 흔들리더니 2021년에는 ‘압도적인 강팀’의 모습을 완전히 잃었다. 2021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매드 라이온즈에 패배해 패자조로 떨어진 G2는 한번 더 지면 처음으로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이미 패자조에 있는 프나틱과 함께 동반 탈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올해 북미는 다른 성적을 낼 수 있을까. 단골 손님 팀 리퀴드가 롤드컵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썸데이’ 김찬호가 속한 100씨브즈가 3년 만에 롤드컵에 복귀했다. 2자리가 채워지면서 전통의 강호 TSM, 클라우드 나인 중 1팀은 롤드컵에서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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