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2)가 또 부상으로 이탈했다.
토론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어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지난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7회 수비 중 외야 펜스와 충돌하며 교체됐던 스프링어는 왼쪽 발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MRI 촬영에서 왼쪽 무릎 염좌가 발견된 스프링어를 결국 IL에 올리기로 했다. 토론토는 스프링어 대신 내야수 오토 로페스를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
![[OSEN=클리어워터(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토론토 조지 스프링어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18/202108180952773086_611c5a939a45b.jpg)
스프링어는 올해만 벌써 3번째 IL에 등재됐다. 시즌 전 복사근과 허벅지를 다쳐 개막 합류가 불발된 스프링어는 4뭘말 복귀했다. 그러나 5월초 사두근 부상으로 다시 IL에 오른 뒤 50일가량 공백기를 가졌다. 부상 복귀 후 맹타를 휘둘렀지만 또 부상으로 쉬어가게 됐다.
지난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MVP를 차지한 스프링어는 공수주 삼박자를 두루 갖춘 외야수로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겨울 토론토와 6년 총액 1억5000만 달러(약 1766억원) 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적 첫 해부터 벌써 69경기를 결장했다. 49경기 타율 2할6푼9리 49안타 16홈런 35타점 OPS .972로 수준급 성적을 내고 있지만 IL 등록만 3번으로 '유리몸' 오명이 붙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는 토론토에도 악재가 아닐 수 없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