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KT 위즈가 18일 수원에서 맞붙는다.
전날 LG는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고, KT는 패배 직전에서 탈출했다. LG 마무리 고우석이 9회 난조를 보이며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5-5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의 승차는 여전히 1.5경기 차이다.
18일 양 팀 선발은 외국인 투수 데스파이네(KT), 2년차 이민호(LG)가 나선다.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고 있다.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으로 앞당겼다. 지난 13일 삼성전에서 3⅓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전 경기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
데스파이네는 LG 상대로 통산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이민호는 올해 13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이다. 지난 12일 SSG전에 선발 예고됐으나 경기 직전 갑작스런 소나기로 우천 취소되면서 건너 뛰었다.
LG는 전날 무승부였지만 마치 패배한 것과 같은 분위기를 경험했다. 승리 직전에 동점을 허용하고 경기가 끝나버렸기 때문이다. 이민호가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이민호는 KT 상대로 2경기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38로 잘 던졌다.
양 팀 타선이 전날 집중력을 보여줬다. LG는 김현수와 오지환이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렸다. KT는 강백호가 2안타 2타점, 호잉이 9회 극적인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선발 투수들은 중심타선의 장타력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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