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크루즈 연타석 홈런, 탬파베이 10-0 완승…최지만 결장 [TB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8.18 11: 05

41세 노장 거포 넬슨 크루즈가 연타석 홈런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완승을 이끌었다. 
탬파베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를 10-0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거둔 탬파베이는 73승4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굳건히 했다. 최근 13연패에 빠진 5위 볼티모어는 80패(38승)째를 당했다. 

[사진] 넬슨 크루즈 2021.08.1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크루즈가 지배한 경기였다. 3-0으로 앞선 5회 크루즈는 볼티모어 좌완 선발 존 민스에게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시즌 25호 홈런. 스코어를 6-0으로 벌리며 승기를 탬파베이 쪽으로 가져왔다. 
6회에도 크루즈는 좌완 태너 스캇과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좌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6호 홈런. 연타석 홈런으로 4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한 크루즈는 41세 노장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달 23일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크루즈는 이날까지 이적 후 20경기에서 타율 1할9푼8리에 그치고 있지만 7홈런 16타점 OPS .747로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크루즈뿐만 아니라 랜디 아로자레나도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포수 마이크 주니노는 5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하며 시즌 홈런 숫자를 26개로 늘렸다. 5회 3번째 투수로 올라온 2년차 우완 크리스 엘리스는 4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펀 탬파베이 한국인 내야수 최지만은 이날 결장했다. 전날(17일) 볼티모어전에서 1안타 2볼넷 3출루 경기를 펼쳤지만 이날 좌완 선발 민스를 맞아 선발 제외된 뒤 교체로도 출장하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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