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부터 고의 4구' 오타니 존재감, 1안타 3볼넷... 팀은 9회 6득점 뒷심 [LAA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8.18 11: 41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안타 1개와 볼넷 3개를 기록하며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 3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전날(17일)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하루 만에 감각을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시 마이즈의 초구 91마일 포심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후 2루 도루까지 성공해 기회를 만들었고 브랜든 마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21.08.1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을 당했다. 4회초 3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2로 맞선 6회초 4번째 타석에서는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디트로이트 벤치는 오타니를 자동 고의4구로 출루시켜 승부를 피했다. 결국 디트로이트는 실점을 막았다.
8회초 타석에서는 삼진을 기록했고 9회초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 3개 째 볼넷을 얻어내면서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디트로이트가 오타니와의 승부를 요리조리 피하며 대항했지만 에인절스는 다른 선수들이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2-2로 맞선 9회초 2사 만루에서 조 아델의 만루 홈런, 뒤이어 터진 커트 스즈키의 솔로포, 상대 실책 등으로 6점을 추가하며 8-2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60승61패.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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