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캡틴 나지완이 퓨처스리그 2안타로 복귀 시동을 걸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취채진과 만나 부상으로 이탈해있는 주장 나지완의 복귀 시점을 예측했다.
나지완은 왼쪽 옆구리 근육이 미세 손상되며 6월 26일 키움전을 끝으로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부터 시작된 옆구리 부상이 장기화되며 전반기를 20경기 홈런 없이 타율 1할6푼4리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137경기 타율 2할9푼1리 17홈런의 기세를 이으려 했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그런 나지완이 마침내 부상을 털고 지난 17일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복귀 전망을 밝힌 하루였다.
그러나 사령탑은 여전히 신중했다. 옆구리라는 부위 특성 상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 윌리엄스 감독은 “이제 복귀를 막 했고, 계속 경기를 뛰면서 몸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실전을 못 뛴 지 오래됐기 때문에 지금 제일 중요한 건 건강상태다.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따라서 완전한 회복이 곧 1군 콜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모든 통증이 사라져야 스윙이 가능하다. 옆구리 부상은 스윙이 어렵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된 걸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 KIA 라인업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김태진(3루수)-최형우(지명타자)-프레스턴 터커(좌익수)-류지혁(1루수)-김민식(포수)-이창진(중견수)-박찬호(유격수), 선발투수 김유신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