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외야수 한유섬이 후반기 들어 최근 2경기 연속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다.
한유섬은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9차전에서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귀중한 홈런 두 방으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 때 만루 홈런을 날려 팀의 연패 사슬을 끊고 후반기 첫 승을 이끈 한유섬은 이날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2회말 솔로 홈런 한 방으로 팀에 선제점을 안겼고 6회말에는 팀이 2-1로 1점 차 승부를 벌이는 상황에서 달아나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득점이 필요할 때 팀에 장타를 날렸다.
경기 종료 후 한유섬은 “전반기 때 힘으로만 치려고 했던 경향이 있어서 이진영, 홍세완 코치님과 올림픽 휴식기 동안 가볍게 치는 연습에 집중했고 좋은 타격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플래처 코치님의 조언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3주 동안 잘 쉬면서 체력을 보충했던 것도 주효했던 것 같다. 최근에는 공이 잘 맞든 안 맞든 가볍게 치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데, 잘 친 경기에서 팀도 이기니 좋은 흐름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한유섬의 홈런쇼로 팀은 후반기 첫 승, 연승에 성공했다. 한유섬은 “오늘은 내가 잘 쳤지만, 내일은 또 다른 선수가 팀 승리에 기여할 활약을 해줄 거라 믿는다. 팀의 좋은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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