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아프지 마요!" 사구왕 최정..288사구 세계신기록 달성 [박준형의 ZZOOM]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21.08.19 05: 59

"더 이상 아프지 마요!" 
SSG 구단이 288사구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팀 간판타자 최정을 향한 애정 담긴 전광판 문구이다.
최정은 지난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6회말 몸에 맞는 볼로 1루로 걸어갔다. 이 사구로 최정은 몸에 맞는 공 세계 기록을 118년 만에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이자 감독으로 활약했던 휴이 제닝스의 287개(1891~1903년)였다

지난 14일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휴이 제닝스(1891년~1903년)와 타이 기록를 세웠던 최정은 이날 한개를 더 추가하게 되면서 상대 투수의 투구에 가장 많이 멍든 타자가 됐다.
타자 입장에서 사구는 그리 유쾌한 기록이 아니다. 사구에 맞은 선수들은 예기치 않은 부상에 노출될 위험도 크다. 
최정이 사구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했다. 그 이유가 어떻든간에 홈런타자인 최정을 상대로 상대투수들은 몸쪽 승부를 많이 할수 밖에 없었고 최종 또한 사구를 두려워하지 않고 타격 해온건 사실일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최정은 “몸에 맞는 볼이 많았지만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게 생각하면 오랜 기간 경기에 출전해야 달성할 수 기록이기도 하고, 웃어넘길 수 있는 재미있는 기록이라고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정은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타석에 들어서서 적극적으로 상대투수와 승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구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그날의 현장과 최정의 고통스러웠던 사구 순간들을 사진으로 모았다. / soul1014@osen.co.kr
6회말 SSG 선두타자 최정이 루친스키의 공에 맞고 있다.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 288개째 사구로 세계 신기록이다. 2021.08.18 / soul1014@osen.co.kr
6회말 SSG 선두타자 최정이 루친스키의 공에 맞고 있다.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 288개째 사구로 세계 신기록이다. 2021.08.18 / soul1014@osen.co.kr
1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6회말 SSG 선두타자 최정이 루친스키의 공에 맞고 개인 통산 288개 사사구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기록을 축하하는 문구가 전광판에 표시되고 있다. 2021.08.18 / soul1014@osen.co.kr
1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6회말 SSG 선두타자 최정이 루친스키의 공에 맞고 개인 통산 288개 사사구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기록을 축하하는 문구가 전광판에 표시되고 있다. 2021.08.18 / soul1014@osen.co.kr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1회초 1사 3루 SK 최정이 몸에 맞는공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3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초 2사 주자 1,2루 SK 최정이 타석에서 키움 김성민이 던진 볼에 등을 맞고 있다./rumi@osen.co.kr
한편 타선에서는 SK표 'LCK'포가 주목된다. 이명기-최정-김상현은 지난 7일 문학 두산전에서 1홈런 포함 8안타 2타점 5득점을 합작했다. 4번 타자 김상현의 가세로 타선의 짜임새가 강해졌다./jpnews@osen.co.kr
2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2사 1루에서 SK 최정이 두산 고원준의 사구에 화를 내자 전일수 구심이 말리고 있다. /jpnews@osen.co.kr
2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2사 1루에서 SK 최정이 두산 고원준의 사구에 화를 내자 전일수 구심이 말리고 있다. /jpnews@osen.co.kr
2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2사 1루에서 SK 최정이 두산 고원준의 사구에 화를 내고 있다. /jpnews@osen.co.kr
5회말 2사 만루에서 SK 최정이 한화 김재영의 투구에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sunday@osen.co.kr
3회초 SK 최정이 LG 신정락의 투구에 맞은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4회초 무사 1,3루에서 SSG 최정이 두산 로켓의 투구에 몸에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원심 볼에 맞는 볼 유지. 최정은 첫 번째 280사구.  2021.06.05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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