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보름 만에 안타 손맛을 봤다.
김하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제외된 뒤 9회초 투수 다니엘 허드슨 타석에 대타로 교체 출장했다.
김하성은 콜로라도 우완 불펜 다니엘 바드의 초구 몸쪽 싱커를 공략했고,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며 안타로 이어졌다. 지난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15일 만에 나온 안타. 최근 8타수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김하성은 시즌 타율도 2할5리에서 2할9리(220타수 46안타)로 끌어올렸다.
![[사진] 김하성 2021.08.1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19/202108190012778576_611d87922d99e.jpg)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는 5-7로 패했다.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돼 샌디에이고 이적 첫 등판을 가진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가 3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12패(5승)째를 당했다. 아리에타는 4회 홈런을 맞은 뒤 왼쪽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하며 조기 강판됐다.
타선에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콜로라도 3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67승56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3연승을 거둔 콜로라도는 55승66패가 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