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 3실점 불쇼' 토론토 트레이드 실패, 4홈런 치고 역전패 [TOR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8.19 08: 25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트레이드가 실패가 돌아갔다. 불펜 보강을 위해 영입한 브래드 핸드가 화끈하게 불을 지르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원정경기를 5-8로 역전패했다. 마커스 세미엔의 멀티포 포함 홈런 4방을 터뜨렸지만 핸드가 홈런 2방을 맞고 3실점하며 역전패했다. 
워싱턴 2연전을 모두 내주며 2연패한 토론토는 시즌 64승56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권과 격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7연패 탈출 후 2연승을 거둔 워싱턴은 52승68패. 

[사진] 브래드 핸드 2021.08.16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 선발 호세 베리오스에게 후안 소토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준 토로토는 2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시즌 22호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알렸다. 3회에는 세미엔이 시즌 28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7회에는 코리 디커슨이 동점 투런 홈런을 쳤다. 시즌 4호 홈런. 이어 6회 2루에서 송구 실책으로 실점을 내준 세미엔이 5-4 리드를 이끄는 솔로 홈런을 폭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세미엔은 시즌 29호 홈런. 
그러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7회 무사 1루에서 올라온 좌완 불펜 핸드가 볼넷을 내주며 이어진 1,2루 위기에서 조쉬 벨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아 다시 리드를 내준 것이다. 핸드는 카터 키붐에게도 솔로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4실점했다. 지난달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워싱턴에서 넘어온 핸드는 친정팀과 첫 대결에서 홈런 2방을 맞고 ⅔이닝 3실점 블론세이브 패전으로 무너졌다.
워싱턴에서 41경기 5승5패21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로 뒷문을 책임졌던 핸드는 토론토 이적 후 8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50으로 부진하다. 지난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선 9회 2사 만루에서 등판했으나 4연속 볼로 끝내기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하기도 했다. 갈 길 바쁜 토론토는 트레이드 실패 악재까지 겹치며 가을야구 경쟁이 점점 힘겨워지고 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