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보고 있어 행복...10승-50홈런-20도루 넘사벽 기록 세우길" 日 응원 봇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8.19 14: 10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투타 원맨쇼에 일본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은 따논 당상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투수로 선발 출장했다. 투타 모두 만점 활약이었다. 선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8승 사냥에 성공했다. 
2-1로 앞선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 두 번째 투수 호세 시스네로에게서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데뷔 첫 40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레지 잭슨을 제치고 구단 역대 좌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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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오타니의 투타 원맨쇼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오타니는 19일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투수로 나섰다. 메이저리그 최다 이닝인 8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8승째를 거뒀고 평균 자책점 2.93에서 2.79로 낮췄다"고 전했다. 
이어 "오타니는 8회 상대 투수의 몸쪽 공을 완벽히 잡아당겨 올 시즌 40번째 홈런을 달성했다. 레지 잭슨의 구단 역대 좌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스포니치아넥스'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소개했다. "오타니 같은 전설적인 선수를 실제로 보고 있다는 게 행복하다" "슈퍼 스타의 기세는 멈출 줄 모른다" "한 바퀴 돌면서 아무 것도 놀라지 않는다" "지금 이대로도 MVP 수상은 확실하겠지만 10승-50홈런-20도루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기록을 남겼으면 좋겠다" 등 칭찬 댓글이 끊이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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