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존재" 월드시리즈 우승 사령탑도 인정한 오타니의 천재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8.19 16: 37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명장 A.J. 힌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감독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천재적인 능력을 극찬했다. 팀에 패배를 안긴 상대 선수를 칭찬하는 건 이례적이다. 그만큼 오타니가 어마어마한 존재라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투타 만점 활약을 펼쳤다. 
선발 투수로 나서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8승 사냥에 성공했다. 2-1로 앞선 8회 디트로이트 두 번째 투수 호세 시스네로에게서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데뷔 첫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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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치 감독은 경기 후 "이닝을 거듭할수록 다른 투수가 되어 갔다. 초반 속구는 90마일 초반이었지만 변화구 컨트롤이 좋았다. 중반에 이르러 구속을 올려 98마일까지 나왔다.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확실히 인지하고 던진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터무니없을 만큼 엄청난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표현했다. 
힌치 감독은 또 "오타니는 40호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야구는 위대한 스포츠라는 걸 증명하는 위대한 존재"라고 오타니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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