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25)이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박효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볼넷 1개를 골라냈지만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더블헤더 2차전부터 최근 5경기 14타수 무안타 1볼넷 5삼진을 기록한 박효준은 시즌 타율이 2할3푼1리에서 2할1푼8리(55타수 12안타)로 떨어졌다.
![[OSEN=LA, 이사부 통신원]경기에 앞서 피츠버그 박효준이 훈련 도중 더그아웃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19/202108191332776143_611ddf0a86c57.jpg)
1회 첫 타석부터 다저스 좌완 선발 저스틴 브루일을 맞아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바깥쪽 커터에 배트가 헛돌았다.
4회에는 우완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 아웃.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잘 밀어쳤으나 워닝트랙 앞에서 잡혔다.
6회 1사 1루에선 화이트의 3구째 낮은 커브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선두타자로 나온 9회 마지막 타석에는 화이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14타석 연속 무출루 침묵을 깼지만 안타 손맛은 보지 못했다.
박효준의 침묵 속에 피츠버그도 다저스에 0-9 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맥스 먼시가 시즌 27~28호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2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고, A.J. 폴락도 시즌 15호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피츠버그와 3연전을 모두 가져간 다저스는 6연승을 질주, 시즌 75승4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8승43패)에 3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5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42승79패로 중부지구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