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 할 때마다 성장하고 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전날(18일)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친 최영환을 칭찬했다.
최영환은 전날 경기에서 6이닝 69구 2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최영환의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을 따냈다.

서튼 감독은 “최영환은 어제 퀄리티 스타트를 해줬고 등판 할 때마다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자신이 맡은 역할을 다 하면서 적은 투구수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라며 “주자가 출루했음에도 끝까지 경쟁심 있는 투구를 펼쳤고 두 번의 더블플레이도 큰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효율적인 투구로 69개의 투구수로 6회를 끝냈다. 보통의 상황이라면 추가적인 이닝 소화도 가능했던 상황. 하지만 벤치는 이번 주 7연전을 치르고 최영환이 4일 휴식 등판을 해야 하는 투수였기에 빠른 타이밍에 교체를 했다. 그는 “4일 휴식 이후 등판을 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 투수진은 19이닝 연속 무실점 이닝을 기록 중이다. 서튼 감독은 투수진에 대해 “매일 밤 이기고 ‘챔피언십 컬쳐’를 만들자고 했다. 투수 파트에서는 올림픽 휴식기 동안 조정을 거치고 많은 대화를 나눈 것이 강한 투수력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선발 라인업에 소폭 변동이 있다. 신용수(중견수) 안치홍(2루수) 정훈(1루수) 전준우(좌익수) 이대호(지명타자) 안중열(포수) 한동희(3루수) 추재현(우익수) 배성근(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급 선수 중에서 손아섭, 딕슨 마차도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서튼 감독은 “7경기 중 한 경기 정도는 휴식을 부여해야 활기차게 아프지 않고 해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