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좌완 선발 김유신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전날(18일) 승리투수가 된 김유신을 다시 칭찬했다.
김유신은 두산과 시즌 7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3실점 투구로 시즌 2승(6패) 째를 챙겼다.

윌리엄스 감독은 “어제 김유신은 1회부터 변화구를 더 잘 느끼는 게 보였다. 어제 경기를 보면서 강하게 던지는 것보다 좋은 ‘감’으로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김유신은 지난 15일 인천 원정길에서 SSG 랜더스 상대로 선발 등판해 1⅓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하지만 3일 뒤 다시 마운드에 올라 후반기 첫 등판의 아쉬움을 달랬다.
윌리엄스 감독은 “어제는 모든 구종이 낮게 형성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컨디션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2연승을 노리는 KIA는 이날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김태진(3루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1루수)-터커(좌익수)-김호령(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다니엘 멩덴이다. 멩덴은 지난 13일 인천 SSG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경기에서는 86구를 던졌는데, 이번 두산전에서는 투구수 신경쓰지 않고 내용 좋으면 가능할 때까지 던진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 완벽하게 준비됐다. 몸 상태도 건강하다. 좋다. 오늘 최대한 갈 때까지 길게 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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