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데이비드 뷰캐넌이 2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11-3으로 승리했다. 뷰캐넌이 5⅔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째를 거뒀고, 강한울이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4연패 이후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삼성은 48승39패1무로 3위 자리를 지켰다. 1승 후 2연패로 루징시리즈를 당한 10위 한화는 30승54패3무.

1회부터 양 팀이 1점을 주고받았다. 삼성이 김헌곤의 안타, 호세 피렐라의 2루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자 한화도 하주석과 김태연이 연속 볼넷에 이어 에르난 페레즈의 1타점 적시타로 맞섰다. 페레즈의 KBO리그 데뷔 첫 안타 신고.
삼성이 3회초 리드를 가져왔다. 구자욱과 이원석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동엽이 3루 땅볼로 1점을 냈다. 한화 3루수 페레즈가 공을 한 번 잡았다 놓치면서 병살로 연결하지 못했다. 게속된 2사 2루에서 강한울의 좌전 적시타까지 나온 삼성이 3-1로 리드를 잡았다.
4호초에도 삼성의 공세가 계속 됐다. 김헌곤의 볼넷에 이어 피렐라의 3루 땅볼 타구를 페레즈가 또 놓쳤다. 이번에는 실책 기록. 이어 강민호가 좌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5-1로 스코어를 벌렸다. 5회초에도 김상수의 2루타와 김헌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6회초 강한울의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강한울이 3안타 2타점, 강민호가 2안타 2타점으로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 역투로 시즌 10승(3패)째를 따냈다. 최고 149km 직구(46개) 체인지업(30개) 커터(24개) 커브(12개)를 구사했다. 지난해 15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삼성 외국인 투수로는 2006~2007년 각각 11승, 12승을 거둔 제이미 브라운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한화 선발 김기중은 3⅔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4패째를 안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