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KT 위즈에 승리했다.
LG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LG는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치며 선두 KT와 승차를 1.5경기 유지했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5회까지 팽팽했다. KT 소형준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삼진 2개를 잡아냈다. 1회 홍창기, 문보경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회에는 김현수와 보어를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3회 이재원과 이상호도 삼진 아웃.

소형준은 4회 2사 만루 위기가 있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사 후 서건창이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볼넷을 골로 나갔다. 오지환의 유격수 땅볼로 2루에서 아웃되고 2사 1,3루가 됐다. 보어가 몸쪽 커브에 왼발을 맞고 출루했다. 2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타구는 3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이닝이 끝났다.
LG 선발 임찬규도 147km의 빠른 직구와 주무기 커브를 적절히 섞어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다. 1회 조용호, 황재균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선두타자 호잉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3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호잉을 2차례 볼넷으로 내보냈을 뿐 5회까지 무피안타였다.
LG는 6회 선두타자 문보경이 2스트라이크에서 파울 5개를 때려내며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11구째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투구 수가 89개가 된 소형준을 불펜 박시영으로 교체했다. 서건창이 풀카운트에서 런앤히트 작전이 나왔는데, 서건창이 때린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1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됐다.
KT는 7회 1사 후 배정대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유한준이 3루수-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를 때렸다. 1사 1,2루에서 LG는 임찬규를 내리고 정우영을 구원투수로 올렸다. 대타 김태훈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주자가 아웃되며 2사 1,3루. 장성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2사 만루가 됐다. 심우준이 투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8회 선두타자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황재균의 3루수 땅볼로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강백호의 2루수 땅볼 아웃으로 2사 2루. 호잉이 볼넷으로 1,2루로 연결했다. 그러나 배정대가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LG는 9회 선두타자 서건창이 우중간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0-0 균형을 깼다.
LG 마무리 고우석이 9회말 등판해 1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20세이브를 거뒀다. 17일 2점 차 리드를 날린 것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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