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가 홈런 2방에 고개를 떨궜다.
가빌리오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아티 르위키 대신 SSG 유니폼을 입은 가빌리오는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2패에 그쳤다. 평균 자책점은 8.79.

KBO리그 데뷔 첫 승을 향한 4번째 도전에 나선 가빌리오는 김태군(2회)과 애런 알테어(3회)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김기환(2루 땅볼), 최정원(유격수 땅볼), 나성범(헛스윙 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한 가빌리오는 2회 알테어의 우중간 안타, 박준영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김태군에게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좌월 스리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3회 최정원과 나성범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한 가빌리오는 양의지의 우전 안타에 이어 알테어의 좌중월 투런 아치로 5실점째 기록했다.
4회 박준영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로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뒀으나 무실점으로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5회 최정원의 좌전 안타에 이어 나성범의 좌중간 2루타로 1점 더 내줬다. 가빌리오는 양의지 타석 때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두 번째 투수 김상수가 가빌리오의 책임 주자 나성범의 득점을 허용하며 가빌리오의 자책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