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무리 고우석이 이틀 전 블론 세이브를 만회하며 시즌 20세이브를 거뒀다.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KT 경기. 0-0 팽팽한 승부는 9회초 깨졌다. LG는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와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귀중한 1점을 뽑았다.
1-0으로 앞선 9회말 마무리 고우석이 등판했다. 첫 타자 대타 오윤석을 156km(전광판 구속)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대타 박경수도 직구 5개를 연속으로 던졌고, 153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허도환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0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17일 2점 차 리드를 날린 것을 깔끔하게 만회했다. 후반기 첫 세이브와 함께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고우석은 경기 후 “아홉수가 길었다. 사실 숫자는 크게 생각 안 했다. 오늘 세이브 기회로 한 번 더 치고 나갈 수 있어서 기분 좋은 것은 사실이다. 엊그제 블론세이브를 한 것이 무척 아쉽다. 앞으로 그런 경기가 줄어들도록 하겠다”고 20세이브 소감을 말했다.
한편 LG는 이날 승리로 선두 KT를 1.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