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기분 좋은 역전승을 장식했다.
NC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NC는 김기환(좌익수)-최정원(2루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애런 알테어(중견수)-윤형준(1루수)-박준영(3루수)-김태군(포수)-김주원(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는 고종욱(좌익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김성현(2루수)-이현석(포수)-최지훈(중견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1회 고종욱과 추신수가 각각 3루수 파울 플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최정이 타석에 들어섰다. NC 선발 신민혁과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112km 커브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NC는 2회 김태군의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2회 알테어의 우중간 안타, 박준영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 역전 기회를 잡은 NC. 김태군이 SSG 선발 샘 가빌리오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을 빼앗았다.
NC는 3회 2사 후 양의지의 우전 안타에 이어 알테어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3회말 공격 때 이현석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고종욱의 볼넷과 추신수의 내야 안타에 이어 최정의 좌중간 안타로 1점 더 따라붙었다.
그러자 NC는 5회 나성범의 좌중간 2루타와 대타 강진성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SSG는 7회 최정의 투런 아치로 따라붙었지만 전세 역전에는 실패했다. NC는 9회 알테어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신민혁은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용찬은 이적 후 첫 세이브를 거뒀다. 알테어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SSG 선발 가빌리오는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최정은 멀티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