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포수 야디어 몰리나(39)와의 1년 계약 연장을 추진한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에게 올 시즌 계약 조건과 비슷한 수준에서 1년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차세대 주전 포수로 주목받는 이반 에레라가 성장할 때까지 몰리나가 안방을 지켜주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
몰리나는 올 시즌 타율 2할5푼6리(328타수 84안타) 8홈런 49타점으로 공격력은 리그 포수의 평균 수준. 수비 능력은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도루 저지율은 43%로 리그 평균보다 17% 높다. 프레이밍 능력도 수준급이다.

이 매체는 "카디널스 선발진은 부상 여파로 베테랑 투수의 비중이 높지만 내년에는 젊은 투수들이 주축이 될 것이다. 몰리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김광현에게도 몰리나의 계약 연장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광현은 "미국에서 야디어 몰리나라는 포수를 만난 건 내게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