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타점왕까지 넘본다…"선두 1개 차 추격, 2관왕 접근" 들뜬 日언론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타격 2관왕을 노린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19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챙긴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솔로 한 방으로 데뷔 첫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타니는 이날 타점까지 추가해 이 부문 공동 선두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 이상 89개)를 1개 차로 쫓아갔다.

오타니는 8회초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생산했다. 경기 후 일본 언론들은 오타니의 소식을 다뤘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8점 차로 벌어졌던 경기에서 대역전승으로 이바지했다”고 추켜세웠다.

‘야후재팬’은 “오타니가 타격 2관왕에 접근했다. 지난 19일 시즌 40홈런을 달성했고 이날 멀티히트 포함 4출루를 기록했다”면서 “8회 타석에서는 희생 플라이를 날려 타점왕 경쟁에서 선두를 1개 차로 따라갔다”고 주목했다.

오타니는 20일까지 88타점으로 이 부문 블라디비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있다.

한편, 에인절스는 5회까지 2-10으로 끌려가다가 13-10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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