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을 휘둘러 퇴출위기에 봉착한 나카타 쇼(32. 니혼햄 파이터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한다.
'스포츠호치'는 요미우리가 나카타 트레이드 영입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 보도했다.
나카타는 올림픽 휴식기 중인 지난 4일 요코하마 DeNA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동료를 때린 것이 드러나 곧바로 자택 근신조치에 이어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폭력을 금기시하는 구단 방침에 따라 사실상 팀 복귀는 어려워졌다. 대신 선수생명을 끊기 않기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요미우리와 의견접근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선두 한신 타이거즈를 맹추격중인 요미우리는 타선 보강을 위해 나카타를 영입했다.
고교 괴물타자로 주목받은 나카타는 2007년 1순위 지명을 받아 니혼햄에 입단했다. 2009년 1군 데뷔 후 13시즌째 니혼햄에 몸담고 있는 간판 스타. 통산 1461경기 타율 2할5푼 1351안타 261홈런 950타점을 기록 중이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꾸준하게 쳤다. 2015년 개인 최다 30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타율 1할9푼3리, 4홈런에 그쳤다. 올해 연봉으로 3억4000만 엔을 받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