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날짜는 아직..." 말 흐린 홍원기 감독, 브리검 가족 쾌유 기원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8.20 17: 56

"입국 날짜는 아직은...".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33)의 근황을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전했다. 
브리검은 지난 7월 12일 미국에 있는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특별휴가를 받아 출국했다. 아직은 병세가 완전하지 않아 현지에 계속 체류하며 가족을 돌보고 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시즌 6승 거둔 브리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1.07.01 / soul1014@osen.co.kr

따라서 아직 복귀 일정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도 매일 훈련을 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브리검이 빠진 자리는 김동혁을 투입해 선발진을 가동하고 있다.
그래도 원투펀치 브리검이 있어야 가을야구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브리검은 5월부터 대체 투수로 복귀해 10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2.95의 우등 성적을 냈다. 안우진과 한현희가 방역수칙 위반으로 출전정지를 당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아쉬운 전력 공백이다. 
홍원기 감독은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미국에서 훈련하고 있는 동영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면서 "입국 날짜는 아직은..."이라며 말을 흐렸다.
이어 "와이프 보다는 태아에게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것 때문에 출산 이후에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좋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브리검 공백을 2년차 영건 김동혁이 잘 메워주고 있다. 홍 감독은 "브리검이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김동혁이 잘해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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