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베테랑 투수 송은범(37)이 결국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LG 구단은 20일 송은범이 오는 30일 무릎 십자 인대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송은범은 20일 구단 주치의에게 최종 검진을 받았고, 우측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이 나왔다.
앞서 송은범은 지난 14일 롯데전에서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1루쪽으로 달려가며 타자주자를 태그하려다 충돌을 피하기 위해 갑자기 멈추면서 무릎에 큰 충격이 가해졌다.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돼 우측 무릎 외측 측부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크로스체크를 위해 구단 주치의에게 재검진을 받았고, 십자 인대 파열까지 확인돼 수술을 받기로 했다. 수술 후 1년 정도 재활이 걸릴 전망이다.
송은범은 2020시즌을 마치고 2년 10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난다. 올해 송은범은 3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LG 불펜에서 필승조 앞에서 등판해 궂은 일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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