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 완료' 원태인, 후반기 첫 등판 6이닝 2실점 7K 11승 요건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8.20 20: 31

원태인(삼성)이 후반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도쿄 올림픽 후유증으로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른 원태인은 20일 대구 SSG전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1회 고종욱의 우전 안타, 추신수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무사 2,3루 위기에 놓인 원태인. 최정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제이미 로맥을 루킹 삼진 처리한 원태인은 한유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1점 더 내줄 뻔 했지만 구자욱의 빨랫줄 송구로 추신수를 홈에서 아웃시키며 실점을 막았다. 위기 탈출에 성공한 원태인은 구자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회 박성한, 김성현, 이현석을 삼자범퇴 처리한 원태인은 3회 김창평을 2루 땅볼로 유도한 데 이어 고종욱과 추신수를 각각 헛스윙 삼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4회 선두 타자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원태인. 로맥과 한유석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최정의 2루 도루에 이어 박성한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내줬다.
원태인은 5회 1사 후 고종욱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추신수를 3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까지 숨죽였던 삼성 타선은 5회 기지개를 켰다. 피렐라는 SSG 선발 이태양에게서 좌중월 투런 아치를 터뜨리며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놓았다.
원태인은 6회 선두 타자 최정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로맥, 한유섬, 박성한을 꽁꽁 묶으며 올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삼성은 6회 강민호의 좌월 솔로 아치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원태인은 3-2로 앞선 7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