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라와 강민호가 적절한 타이밍에 홈런을 치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이 3연승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서 3-2 역전승을 장식했다.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승 질주.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 선발 원태인은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시즌 11승째를 거두며 에릭 요키시(키움)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7회부터 필승조가 가동됐다. 최지광, 이승현, 우규민, 오승환은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호세 피렐라와 강민호는 결정적인 순간 홈런을 터뜨렸다. 피렐라는 0-2로 뒤진 5회 동점 투런 아치를 날렸고 강민호는 2-2로 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피렐라와 강민호가 적절한 타이밍에 홈런을 치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원태인도 후반기 첫 등판인데 좋은 피칭을 보여줬고 계투진이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해준 게 고무적이다.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