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이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을 개시했고 팀은 8회 역전극을 만들었다.
최지만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 달성에 1개 만을 남겨뒀다.
이날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뜨렸다. 0-1로 끌려가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의 초구 93마일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9호포. 지난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첫 홈런포다. 13경기 만의 아치다. 5회말에는 삼진, 7회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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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가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2회 최지만이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5회초 1사 3루에서 호세 아브레유의 3루수 땅볼 때 득점이 만들어졌다. 이후 요안 몬카다에게 투런포를 내줘 1-4로 끌려갔다. 5회말, 케빈 키어마이어의 희생플라이로 2-4로 다시 추격한 탬파베이.
이후 8회말 3득점에 성공해 역전을 일궜다. 2사 1,2루에서 완더 프랑코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고 넬슨 크루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오스틴 메도우스의 2타점 적시타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9회초 팀 앤더슨에게 솔로포를 맞아 다시 5-5 동점이 됐고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탬파베이의 4연승 상승세는 결국 연장 승부치기에서 꺾였다. 11회초 무사 2루에서 팀 앤더슨에게 적시타를 내준 뒤 호세 아브레유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로 실점하며 5-7이 됐다. 탬파베이는 11회말 반격에 실패했다. 마지막 타자였던 최지만은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는 마무리 됐다.
탬파베이는 4연승이 끊기며 시즌 75승48패가 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