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가 송강과 연인이 됐다.
21일에 방송된 JTBC '알고있지만'에서는 유나비(한소희)가 박재언(송강)과의 사랑을 선택하며 두 사람이 연인이 됐다.
이날 유나비는 박재언의 도움으로 갤러리전에 출품할 작품을 복원했지만 마냥 행복해하지 못했다. 유나비는 후배를 통해 박재언이 갖고 있던 자신의 노트를 전달받았다. 박재언은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갖고 있던 장비까지 정리했다.


이날 박재언은 창문을 열어 키우던 나비들을 모두 풀어줬다. 박재언은 '더 이상 어설픈 관계로 곁에 있을 자신이 없다'라고 생각했다. 이후 유나비는 박재언과 연락이 끊겼다. 유나비는 '그날 이후 박재언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라고 생각했다. 유나비는 소소한 곳에서 박재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겼다.
양도혁(채종협)은 유투버로 제법 유명해졌다. 유나비는 그런 양도혁을 뿌듯하게 바라봤다. 이날 유나비는 양도혁을 갤러리전에 초대했다. 유나비는 "무리하지 마라"라고 말했지만 양도혁은 "네 전시인데 꼭 가야지 작품 복원한 거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유나비는 "애들이 많이 도와줬다"라고 말했다.
유나비는 "힘들었지만 얻은 것도 있다. 작업하는 게 재밌었다. 이번에 내가 작업할 때 행복해보인다는 얘길 들었다. 그 말이 기쁘더라"라고 말했다. 양도혁은 "사실은 계속 좋았던 게 아닐까 그 말 때문에 새삼 깨달은 거고"라고 말했다. 이어 양도혁은 "고마운 사람이네"라고 말했고 유나비는 박재언을 떠올리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유나비는 박재언이 남기고 간 노트를 펼쳐보며 박재언을 떠올렸다. 유나비는 '지금 나에게 남은 박재언에 대한 마음을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미련. 후회. 그것도 아니면'이라고 생각했다. 유나비는 노트의 마지막 장에 박재언이 그린 자신의 그림을 봤다.
박재언은 과거 전 남자친구의 작품전에 갔던 유나비와 마주쳤던 것. 당시 유나비는 전 남자친구가 만든 조각상에 큰 충격을 받았다. 유나비는 박재언이 했던 말을 떠올렸고 용기내서 박재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박재언의 휴대폰은 꺼진 상태였다.
이날 양도혁도 꽃다발을 들고 갤러리전을 방문했다. 양도혁은 유나비에게 "박재언 좋아하는 거지"라고 물었다. 유나비는 "아마도"라고 답했다. 이어 유나비는 "근데 네 말이 맞다. 날 행복하게 해줄 사람이 아닌 건 확실하다. 이제 와서 너한테 이런 말 하면 우습지만 그래도 너와 함께 했던 시간은 정말 행복했다. 고맙다. 그리고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양도혁은 "나도 네 덕분에 이런 감정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다. 고맙다. 미안해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양도혁은 유나비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양도혁은 "이건 받아주라"라고 말했다. 결국 유나비는 양도혁과 이별을 선택했다.
유나비는 뒤늦게 갤러리전을 찾아온 박재언과 마주했다. 유나비는 "나 영영 안 보려고 그랬나"라고 물었고 박재언은 "네가 날 싫어하는 게 너무 괴로웠다"라고 말했다. 유나비는 박재언에게 사귀자고 제안했다. 유나비는 "당연히 후회하겠지만 그래도 해보겠다"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재회의 키스를 하며 연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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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알고있지만' 방송캡쳐]